(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24시간이 되지 않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스포츠계도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오는 3일부터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인도 배드민턴의 슈퍼스타 푸사를라 벵카타(P.V) 신두가 중동의 허브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공항에 묶여 불참 위기에 놓였다.
신두는 두바이에 체류했던 것도 아니었다. 인도에서 영국 수도 런던으로 가는 직항은 많지만 버밍엄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그러다보니 중동의 허브 공항인 두바이를 경유해서 버밍엄으로 날아가고자 했는데 하필이면 인도에서 탄 비행기가 두바이에 내리는 순간 사고가 터졌다.
1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뉴스 18'은 신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두는 "거주지인 인도 벵갈로르에서 버밍엄으로 가기 위해 두바이에 내려 환승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우리 비행기가 두바이에 착륙하자마자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곧 영공이 폐쇄됐으며 긴장된 몇 시간이 흘렀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 위에서 요격 소리가 들렸다. 몇 시간 뒤엔 두바이 공항 갇혀 있던 곳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신두는 인터뷰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두바이 공항에서 이동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자신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임을 알렸다.
신두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인도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0 도쿄 올림픽(실제론 2021년에 개최)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두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후 부상과 결혼, 그리고 안세영 등 신예 선수들의 급성장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최근 세계랭킹이 12위까지 오르는 등 30대 나이에도 기량을 되찾는 중이었는데 올해 중요한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강제 불참 위기에 처했다.
신두의 발이 경유지에 묶인 것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함에 따라 이란 역시 UAE 등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하고 있어서다.
한편, 신두는 SNS를 통해 "신두는 "시련이 계속되고 있으며,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두려워지고 있다"며 지금은 사태가 진정되길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희망을 붙잡으려 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UAE에 있는 알 다프라 미군기지도 표적이 됐다. 외신에 따르면 UAE 방공망이 가동돼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이 공중에서 격추되고 있으나 파편이 두바이 공항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사일의 경우 파편도 크기가 커서 사람이 맞을 경우 사망할 수 있다.
두바이 공항은 1일 오후 7시까지도 폐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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