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맞대결답네! LG-KT 치열한 추격전→7:7 동점 마무리…'오스틴 선제 스리런+문정빈 추격포' 폭발 [오키나와: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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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맞대결답네! LG-KT 치열한 추격전→7:7 동점 마무리…'오스틴 선제 스리런+문정빈 추격포' 폭발 [오키나와:스코어]

엑스포츠뉴스 2026-03-01 17:5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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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이라기에 손색없는 경기가 나왔다.

LG와 KT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7-7로 비겼다.

양 팀 모두 2차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KT는 지난달 27일 WBC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악화로 경기가 취소됐다. LG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5일 삼성 라이온즈, 6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총 3차례 실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LG는 물론이고, KT 역시 특유의 투타 짜임새를 바탕으로 올해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타선이 KT 선발 오원석을 공략해 1회부터 대량 득점을 뽑았다. 득점 지원을 받은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도 KT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KT는 치리노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4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4회말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곧바로 4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며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다. 8회까지 6-7로 뒤지던 LG가 9회초 극적인 동점 득점을 올렸고, 김영우가 9회말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동점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원정팀 LG는 이재원(좌익수)~천성호(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구본혁(2루수)~이영빈(3루수)~이주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홈팀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우익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1회초 LG 타선이 오원석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천성호의 2루수 땅볼에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가운데로 떨어지는 오원석의 변화구를 퍼 올려 좌중간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구본혁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오원석은 이영빈 삼진, 이주헌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LG 타선은 2회초에도 오스틴의 좌전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문성주의 3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KT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1회말 최원준과 김현수를 땅볼,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말엔 장성우를 2루수 땅볼, 허경민을 삼진,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KT는 3회초 원상현으로 마운드를 교체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KT의 첫 안타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강민이 우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원준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 타선이 잠시 주춤한 사이, KT는 4회말 바뀐 투수 박시원을 상대로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힐리어드의 볼넷, 장성우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허경민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추격점을 올렸다.

이어진 타석 김상수의 타구가 투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았고, 1루 송구까지 뒤로 빠지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을 추가 진루했다. LG는 1사 2, 3루에서 함덕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KT는 배정대의 희생플라이와 한승택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현수가 좌측 2루타, 힐리어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5-4로 달아났다. 다만 후속타자 장성우의 6-4-3 병살타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6회초 LG가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 천성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문정빈의 타석에서 투수 전용주의 폭투가 나와 동점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문정빈의 볼넷, 손용준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송찬의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으나 역전 득점을 노린 주자 문정빈이 홈에서 아웃되며 5-5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KT가 다시 도망갔다. 6회말 등판한 정우영이 선두타자 류현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중견수 천성호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으나, 장진혁을 몸에 맞는 볼, 이정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KT 손민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6-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우영은 후속타자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KT는 7회말에도 유준규의 2루타, 김민혁의 희생타에 이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7-5까지 달아났다. 



8회초 LG가 추격의 한 방을 터트렸다. 선두타자 문정빈이 바뀐 투수 한승혁과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공을 공략했고,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는 추격의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8회말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선두타자 권동진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LG는 9회초 스기모토 코우키를 상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민수의 우중간 안타,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 득점권이 만들어졌다. 이후 천성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7-7 동점이 됐다. 후속타자 문정빈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9회말 등판한 김영우가 문상철을 삼진, 유준규를 중견수 뜬공,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LG 트윈스 / 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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