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산 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김해FC2008(이하 김해)를 상대로 2026시즌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안산은 지난달 28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막판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안산은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오브라도비치, 하츠젤, 연제민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조지훈, 장현수, 박규민, 류승우, 강동현이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외국인 공격수 마촙과 말론이 나섰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최문식 감독 체제 새 시즌을 준비한 안산은 새롭게 영입한 자원들의 조화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 특히, 지난 해 아쉬웠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지키는 축구’ 대신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한 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였다.
예고대로 안산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 붙이며 김해를 몰아붙였다. 전반에만 6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해도 물러서지만은 않았다. 전반 42분,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끊어낸 김포 이래준이 이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안산은 0-1로 끌려갔다. 선제실점한 안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노력했지만 전반전은 그대로 한점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 안산의 교체카드가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현수를 대신해 박준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준 안산은 반격에 나섰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현수를 빼고 박준혁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골문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동현의 크로스를 오브라도비치가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안산은 불과 1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연결한 볼을 탈취한 밀란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최문식 감독이 강조한 세밀한 압박과 공격적인 운영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안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마촙과 류승우 대신 이재환과 정현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고, 교체카드는 빛을 발했다. 박준혁이 정확히 찔러준 패스를 정현우가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2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이 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 안산은 원더골로 쐐기를 박았다. 상대 골키퍼가 전진해 있던 상황을 본 정현우가 하프라인 아래서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안산에 합류하며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정현우는 이날 K리그 데뷔골과 동시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둔 안산은 오는 8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해전 승리의 흐름을 계속에서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사진=안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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