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복절·개천절 게양률보다도 높아…"지자체 정책 영향"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삼일절인 1일 강원 춘천 지역 태극기 게양률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극기게양회에 따르면 춘천 시내 30여개 아파트 총 2천477가구를 대상으로 게양 실태를 확인한 결과 1천32가구가 태극기를 게양해 41.66%의 게양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2%, 2024년 12.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30%p(포인트)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다른 국경일 게양률은 광복절 29.14%, 개천절 29.79%였으나 올해 삼일절에는 그보다 10%p 이상 높은 게양률을 보였다.
하재풍 태극기게양회장은 춘천시학원연합회에 몸담으며 1998년부터 시내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실태를 조사해오다 2003년부터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삼일절부터는 태극기게양회를 조직해 봉사단원 10명과 국경일 게양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태극기게양회는 전입자·혼인신고자를 대상으로 한 태극기 무상 보급 사업, 태극기 게양 거리 확대, 택시·시내버스 태극기 게양 홍보, 시청 광장 태극기 바람개비 설치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올해 높은 게양률을 기록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하 회장은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춘천시민들의 나랑사랑 의지가 실제 행동으로 나타난 결과"라며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다는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세우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의 하늘 아래 펄럭이는 태극기 물결은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고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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