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절을 맞아 독립의 역사 온전히 세우고, 평화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경기도는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후손이 없다는 이유로, 기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독립의 역사를 온전히 세우겠다. 역사는 발견하고,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길 때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9월 문을 여는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안중근평화센터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전시해 안 의사의 삶과 독립 정신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경기도가 관료의 후손과 협상을 거쳐 반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최대 접경지를 품은 경기도에서 평화는 민생이자 성장과 도약의 토대다. 접경지역 규제의 사슬을 끊어내고,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겠다”며 “평화가 곧 경제이며 번영이라는 사실을 경기도가 앞장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신숙 지사와 김연방 지사의 후손 등이 기미독립선언서에 앞선 최초의 독립선언서인 ‘대한(무오)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신숙 지사는 독립선언서의 교정과 인쇄, 전파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였고, 김연방 지사는 화성 독립만세운동 중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순국했다.
기념식에 앞서 수원현충탑에서 경기아트센터 광장까지 3.1㎞ 구간을 달리는 ‘3·1절 평화런’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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