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팔면 나도 판다' 약속에 스스로 답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 매도를 결정하자 주택 6채를 보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1일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는 팔 게 많아서 좋겠다"며 "나는 아파트 1채가 있는데 명의도 100% 아내 것이라 내 맘대로 팔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개인적 관점으로, 대한민국 법적인 소유권 상으로 사실상 0주택자"라며 "팔 게 많은 장 대표가 부럽다"고 꼬집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는 스스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공언했다"며 "인제 와서 가족 거주 등을 이유로 처분이 어렵다고 항변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적 공세를 위해 던진 말이라면 무책임한 것이고, 진심이었다면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더 이상 SNS식 정치 공방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고 스스로 한 약속에 책임 있게 답하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한가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도 않는 주택을 '실사용'으로 둔갑시켜 눈속임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장 대표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럴 거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왜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실제로 분당구 자택을 지난달 27일 매물로 내놓자 여당은 연일 장 대표를 향해 약속을 지키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6채 중 현재 사용하지 않는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1채를 매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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