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이날 SNS에 “107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은 목숨 바쳐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런데 지금 국회에선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는 내내 박수 칠 수 없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사법개혁 3법’ 등을 놓고 필리버스터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3·1절 기념식에서 행사장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장 대표와도 행사장에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 각각 한 차례씩 악수했다. 짧은 악수만 할 뿐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가 마주친 것은 지난달 12일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당일 무산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장 대표에게 시선이 쏠렸다.
이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는 1998년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로 3억 6000만 원에 매입한 뒤 거주해왔으며, 퇴임 이후 돌아갈 사저로 거론돼 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를 찾아 주택 6채를 소유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장 대표는 17일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밝혀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아파트를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SNS를 통해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신다.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사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며 글을 맺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 대표는 팔 게 많아서 좋겠다. 나는 아파트 1채 있는데 명의도 100% 아내 꺼라 내 맘대로 팔 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대표는 “나는 내 개인적 관점으로 대한민국 법적인 소유권 상으로 사실상 0주택자”라며 “팔 게 많은 장 대표가 부럽다”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