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량 888% 폭증…두쫀쿠 다음 유행 중인 '한국 음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언급량 888% 폭증…두쫀쿠 다음 유행 중인 '한국 음식'

위키푸디 2026-03-01 15:08:19 신고

3줄요약

두쫀쿠 자리를 봄동 비빔밥이 채우고 있다. 그런데 한 그릇에 1만5000원이다

배달앱에서 1만4000원짜리 봄동 비빔밥이 품절 표시를 달고 있다. 가격이 말이 되냐는 논란과 실제 구매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SNS에서 유행이 붙으면 가격이 따라 오른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

불을 당긴 건 18년 전 영상이었다. KBS 2TV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밭에서 직접 딴 봄동을 무쳐 양푼 가득 밥에 비벼 먹는 장면이 최근 KBS 유튜브 채널에 다시 올라왔다. 이틀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넘겼다.

영상 하나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레시피 확산으로 이어졌고, 구글 트렌드 '봄동비빔밥' 검색 관심도는 지난달 25일 기준 최고치인 100을 찍었다. 트렌드 분석업체 썸트렌드 집계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 새 언급량이 888% 폭증했다.

◆유행 음식 가격 논란, 이번에도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까지 8500원이었는데 하루 만에 1만5000원이 됐다", "시장 가면 2000원이면 해 먹는다", "양념장에 밥, 봄동이면 끝 아니냐"는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두쫀쿠 품귀 사태 때와 비슷한 구조라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배달앱 상황은 비판과 다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1만4000원짜리 봄동 비빔밥은 현재 품절이고, 대부분 매장은 1만~1만5000원 사이에서 고기나 국물 메뉴를 곁들인 구성으로 팔고 있었다. 일부 매장은 두쫀쿠와 봄동 비빔밥을 함께 메뉴판 전면에 올려놨다. SNS 유행작을 묶어 파는 전략이다.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 여론과 실제 구매가 엇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메뉴의 구조 자체가 비주얼이 강하고 레시피가 단순하다는 데 있다. 고춧가루, 간장, 고추장, 멸치 액젓, 다진 마늘, 설탕, 매실청으로 봄동을 무쳐 밥에 비비면 완성된다.

만드는 장면 자체가 SNS 영상에 최적화돼 있어 조리 영상이 계속 재생산된다. 저장식이나 가공식에 지친 소비자들이 갓 수확한 제철 채소를 직접 손으로 무치는 장면에 반응하는 것과 겹쳐지면서 유행이 가속됐다.

◆산지 냉해가 가격을 더 밀어 올렸다

수요가 붙자 산지 가격도 따라 움직였다. 가락시장에서 지난달 27일 기준 봄동배추 보통 등급 15kg 한 상자 평균 가격은 3만8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올랐다. 봄동 주 산지인 전남 진도는 명절 전 눈이 내려 냉해 피해를 입었고, 생육이 더뎌지면서 공급이 이미 줄어든 상태였다. 이 시점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

이마트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 봄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 이마트 측은 차주부터 공급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처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는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행이 먼저 붙고 공급이 뒤따라가는 구조다. 재구매로 이어지는 소비인지, 체험 한 번으로 끝나는 소비인지 여부는 공급 회복 이후 가격 안정세가 오면 자연스럽게 판가름 난다.

◆봄동 비빔밥, '이렇게' 먹어야 건강 유지

봄동 비빔밥을 집에서 만들면 훨씬 저렴하지만 그냥 만들면 생각보다 나트륨과 당이 과하게 들어가기 쉽다. 간장, 고추장, 멸치 액젓이 조리법에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개별 양이 적더라도 합산 나트륨이 빠르게 쌓인다.

설탕과 매실청은 단맛을 내지만 당 함량도 덩달아 높인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양념 비율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 흰쌀밥과 조합하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현미나 잡곡밥으로 바꾸는 게 낫다.

봄동 자체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칼슘이 들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지만, 양념 구성이 그 장점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한 구성이기도 해서 달걀 부침 하나를 얹으면 영양 균형이 한결 낫다.

봄동은 무치기 직전에 손으로 뜯어야 단면이 살아 양념이 고르게 배고 식감도 유지된다. 칼로 썰면 절단면이 매끄러워져 양념 흡수가 떨어진다.

◆봄동 비빔밥 집에서 제대로 만드는 법 5가지

1. 간장, 고추장, 멸치 액젓을 각각 소량씩만 쓴다. 세 가지가 동시에 들어가면 나트륨이 예상보다 빠르게 과해진다.

2. 설탕은 빼고 매실청만 소량 넣거나, 매실청도 줄여 당 함량을 낮춘다.

3. 흰쌀밥 대신 현미 또는 잡곡밥으로 바꾸면 식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4. 달걀 부침 하나를 얹으면 단백질이 보완돼 한 끼 영양 균형이 잡힌다.

5. 봄동은 칼 대신 손으로 뜯어야 양념이 단면에 고르게 배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