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영국 대중음악계의 견고한 유리천장을 마침내 깨뜨렸다.
'보수적' 영국 음악계 장벽 허물다… K팝 최초 브릿 어워즈 수상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46회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로제는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영국의 그래미라 불리는 브릿 어워즈는 비영리권 아티스트에게 유독 문턱이 높은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악명 높다.
앞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완전체, DJ 페기 구 등 최정상급 한국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오르며 꾸준히 문을 두드렸으나 고배를 마셨던 이 견고한 장벽을 로제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무너뜨린 것이다.
"나의 멘토 브루노·블랙핑크 사랑해"… 영광의 트로피 안은 로제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을 눈부시게 장식한 로제는 수상 무대에 올라 벅찬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듀엣 파트너 브루노 마스를 향해 "나의 훌륭한 멘토이자 완벽한 친구가 되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며 공을 돌렸다.
나아가 자신을 지지해 준 애틀랜틱 레코드 식구들과 프로듀서 테디에게 감사를 전한 데 이어, "항상 내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제니, 지수, 리사를 너무 사랑한다"며 소속 그룹 블랙핑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현장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IFPI·VMA 휩쓴 '아파트' 신드롬, 완전체 앨범 '데드라인'으로 열기 잇는다
이번 낭보로 '아파트'는 전무후무한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곡은 앞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올해의 노래상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2025 올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싱글' 1위를 싹쓸이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개인의 눈부신 성취와 더불어,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 완전체 역시 지난 27일 발매한 미니 3집 '데드라인'으로 발매 첫날 146만 장이라는 걸그룹 최다 판매고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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