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설 연휴 영향으로 전년보다 3일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은 49.3% 증가한 35억5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처음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7.5% 늘어난 51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5억100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역대 2월 기준 최대 흑자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25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8% 증가했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208억달러) 이후 3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지속된 데다 D램 고정가격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컴퓨터 수출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보조저장장치(SSD) 수출 증가로 221.6% 늘어난 2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도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12.7% 증가한 1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20.8% 줄어든 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도 22.4% 감소한 14억5000만달러. 일반기계는 16.3%, 석유화학은 15.4%, 철강은 7.8%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29.9% 증가한 128억5000만달러, 중국은 34.1% 늘어난 127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세안은 30.4% 증가한 124억7000만달러로 2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컴퓨터 등 주력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다”며 “수출 지원체계 혁신과 저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출 5강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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