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국회는 제107주년 3·1절인 1일 국회의사당 정면 외벽에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형상화한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의 역사적 정통성과 민주공화국의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23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 걸렸던 태극기로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회의와 행사에 게양된 것으로 전해진다"며 "독립운동 당시 국가의 표상이었을 뿐 아니라, 태극기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3·1 운동이 국민주권을 선언한 역사라면, 임시의정원은 그 선언을 제도와 헌정질서로 구체화한 공간"이라며 "임시의정원의 역사를 되새기는 일은 곧 3·1운동의 의미를 온전히 되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오는 15일까지 임시의정원 태극기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임시의정원은 1920년 3월 15일 3·1절을 국경일로 지정한 바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3·1절에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를 먹으로 덧칠해 만든 '서울 진관사 태극기' 현수막을 의사당 외벽에 걸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중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 동상에 헌화 예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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