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확산에 정부 긴급 점검…“호르무즈 봉쇄 가능성까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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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 확산에 정부 긴급 점검…“호르무즈 봉쇄 가능성까지 대비”

이데일리 2026-03-01 11:1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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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불안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제2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이란 사태 실물경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석유공사·가스공사·코트라·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및 업종별 협·단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원·에너지 수급과 무역·공급망·금융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유조선 운항 일정 조정과 우회 항로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은 전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정부는 현재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수급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발 수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업계 차원에서 중동 외 지역에서의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사태가 장기화해 민간 재고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할 경우 비축유 방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비축유는 여수·거제 등 9개 기지에 보관돼 있다.

해상 물류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은 2023년 홍해 사태 이후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로를 활용하고 있어 당장 큰 차질은 없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중동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물류비 지원, 해외 공동물류센터 활용 등을 지속 추진하고, 물류 경색이 본격화될 경우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을 단장으로 긴급대책반을 가동해 국내 가격 동향과 선박 운항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 등 비상조치를 면밀히 점검하고, 유가 변동이 국내 휘발유·가스 요금 등 체감 물가에 과도하게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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