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여파…두바이 ‘7성급 호텔’·국제공항에도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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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여파…두바이 ‘7성급 호텔’·국제공항에도 화재

이데일리 2026-03-01 10:0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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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당한 테헤란 [사진=AFP(연합뉴스)]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에 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드론 1대가 요격됐으며 그 파편이 부르즈 알아랍의 외벽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방당국이 신속히 대응해 화재를 진압했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공보국은 이란의 공습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두바이국제공항에도 타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보국은 “피해 당시 공항 이용객은 모두 대피한 상태였고 직원 4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허브 공항이자 전세계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으로 꼽히는 두바이국제공항은 전날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폐쇄됐다. 에미레이트항공 등 UAE 내 모든 항공사도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인천에서 중동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편도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이란은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 공습하자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 중동 내 미군 기지 14곳이 표적이 됐다.

UAE 군은 즉각 이란 공습에 대처해 방공망으로 이를 격추했으나 파편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아부다비에서는 파편에 맞아 아시아계 주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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