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김광일 자택 모두 담보로…홈플러스 회생 ‘사활’[only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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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김광일 자택 모두 담보로…홈플러스 회생 ‘사활’[only 이데일리]

이데일리 2026-03-01 09:5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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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기업회생 절차 종료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이 자택을 담보로 내걸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의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핵심 수뇌부들이 줄줄이 개인 자산을 담보로 내놓으며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마련하며 ‘배수진’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최근 홈플러스에 투입한 1000억원 규모 DIP 금융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 핵심 파트너들의 서울 소재 자택 등이 담보로 설정됐다.

당초 MBK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등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통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금 조달이 불투명해지자 MBK가 단독으로 1000억원을 책임지기로 했다. MBK는 향후 회생절차가 연장될 경우 1000억원을 추가 대출해 총 2000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과 김 부회장이 자택을 담보로 내놓은 것은 법원과 채권단에 보내는 강력한 회생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한다. 경영진의 자산 대부분이 즉각적인 현금화가 어려운 비상장사 지분인 상황에서, 환금성이 높은 개인 주거지를 담보로 제공한 것은 사실상 개인이 질 수 있는 최대치의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실제 이번에 마련된 1000억원은 직원들의 급여 체납과 미지급 납품 대금 결제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법원이 정한 회생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영진의 이러한 희생이 법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제 공은 법원과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법원은 현재 MBK 측에 자금 조달 방안뿐만 아니라 제3자 관리인 추천 등 경영권과 관련된 양보까지 요구하고 있다. MBK 수뇌부가 자택 담보라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꺼내 든 만큼, 채권단과 법원이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홈플러스의 직·간접 고용인 10만명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을 위해 관리인 교체와 DIP 자금 조달 등 필요한 업무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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