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손을 잡고 자신의 무명지를 자르면서까지 혈서를 쓰며 독립을 갈구했던 남자현 지사의 삶을 전 세계에 알린다.
서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시대의 틀을 깬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 씨가 후원했으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전파 중이다.
서 교수가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47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만주로 망명, 독립운동에 매진한 남자현 지사의 업적이 담겼다. 특히 독립단체의 화합을 위해 혈서를 쓰고, 일제의 만주 괴뢰국 수립에 항거하며 무명지를 잘라 쓴 ‘조선독립원’ 혈서를 국제연맹에 보낸 대목을 집중 조명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에 이어 벌써 여섯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 교수는 “지난 15년간 저와 혜교씨는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을 해 왔다”고 강조하며 “그럼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해 주십시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 세계 곳곳의 한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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