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국립공원] ② 야영·취사 금지…달라지는 탐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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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국립공원] ② 야영·취사 금지…달라지는 탐방 방식

연합뉴스 2026-03-01 09: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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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거미줄 등산로 순차적 정비…자전거·암벽 허용 여부 추후 결정

[편집자주 :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이 3월 3일 대한민국 24번째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됩니다. 대도시 한복판에 들어서는 국내 첫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 지정으로 생태·문화적 가치와 더불어 탐방 방식, 관리체계, 지역경제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의 의미와 달라지는 점, 향후 과제를 3회에 걸쳐 집중 조명합니다.]

천연기념물인 금정산 등나무 군락지 천연기념물인 금정산 등나무 군락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오는 3일부터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시민들의 탐방 문화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1일 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지정일부터 '자연공원법'이 적용되면서 공원 내 금지행위 규제가 본격 시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취사와 야영 금지다.

산불 예방과 자연 훼손 방지를 위해 앞으로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버너를 이용한 취사나 야영을 할 수 없다.

또한, 흡연은 제한되고, 공단이 지정한 구역이나 시설에서는 음주도 허용되지 않는다.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나 오물 투기도 금지 대상이다.

야생동물 포획이나 상행위도 허용되지 않는다.

반려동물 동반 입산도 제한된다. 지금까지 금정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국립공원 지정 이후에는 야생동물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해 원칙적으로 반려동물 동반이 금지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계도기간을 준 뒤 추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금정산 범어사 둘레길 선쉼터 금정산 범어사 둘레길 선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탐방로 이용 방식도 크게 바뀐다.

금정산은 도심과 가까운 산인 만큼 오랜 기간 다양한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다.

현재 금정산에는 총길이 약 300㎞, 200개가 넘는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서울 도심 국립공원인 북한산의 탐방로가 약 90개, 총길이 200㎞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많은 숫자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 이용 패턴과 자연 훼손 정도 등을 분석해 향후 탐방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정산에서 기존에 행해지던 마라톤, 암벽 등반, 산악자전거 등 레저 활동의 허용 여부와 범위도 순차적으로 결정된다.

부산 6개 구와 양산에 걸쳐져 있어 구역마다 제각각인 안내 시설과 안내판도 순차적으로 정비가 이뤄진다.

훼손된 등산로 정비와 위험 구간 안전시설 확충, 안내 체계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준비단은 지난달 23일 범어사 입구 원형교차로에 '금정산 국립공원' 글자가 쓰인 가로형 랜드마크 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도로표지판에 표기를 확대하고 있다.

금정산 금정산성 동문과 성벽 금정산 금정산성 동문과 성벽

지난해 촬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민이 많이 찾는 탐방로에 종합안내표지판, 이정표도 설치할 계획이다.

금정산의 상징 동·식물인 '깃대종'을 선정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고, 전문가와 국민들 의견을 모아 4월 중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 구조 등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정보를 연동하고, 재난 사각지대에 추가 CCTV 설치, 재해 문자 전광판도 확충할 예정이다.

재난 취약 지구 전수조사를 통해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안전 시설물 보강도 단계적으로 할 계획이다.

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 관계자는 "금정산 국립공원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전·이용을 위해 장기 관리 방향을 담은 '금정산 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계획을 통해 금정산의 탐방 정책, 지역사회 상생안 등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올해 안으로 공원자원조사를 실시해 금정산 생태계·경관·문화자원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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