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시한 AI 자율 공장은 자재 입고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도입한 형태다. 삼성전자는 우선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제조 전 공정에 적용해, 생산 계획과 운영을 데이터 기반으로 사전 검증하고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품질·생산·물류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분석과 검증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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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분야까지 AI 확대…위험 요인 사전 감지
환경·안전 영역에도 AI 적용을 넓힌다.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해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고온·고소음 등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인프라 시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경안전봇’을 적용해 작업 안전을 강화하고 현장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AI 경험과 기술을 제조 혁신에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S26에서 소개한 ‘에이전틱 AI’ 개념을 제조 영역에 적용해,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형태의 공정 운영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생산·설비·수리·물류 전반을 분야별 AI 에이전트로 지능화해, 공장 운영의 자율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가·공장별 편차를 줄이고, 글로벌 제조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 단계적 도입…‘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봇’
자율화 전환을 위해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AI와 결합해 최적화된 제조 현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 이영수 부사장은 “제조혁신의 미래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자율 제조현장 구축이 핵심”이라며 “AI와 결합한 글로벌 제조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MWC26서 산업용 AI 전략 공개…거버넌스 강화도 병행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산업용 AI 적용 전략과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MWC26 기간 중 열리는 SMBS(Samsung Mobile Business Summit)에서는 ‘AI 자율성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강화 전략’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산업용 AI 적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자율화가 핵심이 되는 만큼, 기술 혁신과 함께 안전장치를 설계 단계부터 내재화해 고객과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 AI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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