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가 본격적인 경쟁 체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5월 9~1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하는 ‘아이오닉 5 N 원메이크’ 레이스 eN1 클래스는 출전 대수 증가와 더블 레이스 포맷 도입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더해지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eN1 클래스는 2024년 출범 당시 약 650마력(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을 발휘하는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100% 전기차 원메이크 대회라는 상징성을 내세웠다. 하지만 첫 시즌은 타임 어택 방식이어서 직접적인 레이스 공방이 제한됐고, 지난해 스프린트 전환 이후에도 25~30km 수준의 비교적 짧은 주행 거리와 평균 5~6대의 참가 규모는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겼었다.
2026시즌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엔트리 확대’에 있다. 지난해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금호 SLM과 DCT 레이싱의 잔류, 이레인 모터스포트는 기존 1대 체제에서 2~3대로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김동빈 전 슈퍼레이스 대표를 중심으로 창단한 MIK 레이싱이 뛰어들었다. MIK 레이싱은 슈퍼6000 클래스 경험이 풍부한 오한솔과 2025 GTA 클래스에서 3경기 연속 폴포지션 및 최종전 폴투윈을 기록한 한재희를 출전시킨다. 추가 참가 팀도 곧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여 올 시즌 eN1 클래스는 10대 이상이 그리드를 채울 예정이다.
엔트리 확대에 이어 경기 방식의 변화도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기존 ‘토요일 예선–일요일 결승’ 체제에서 벗어나 토·일 이틀 모두 결승을 치르는 더블 레이스 포맷으로 전환된다. 도입될 리버스 그리드 방식은 토요일 결승 결과의 역순 또는 토요일 결승 그리드의 역순으로 일요일 그리드를 구성하는 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상위권 팀과 드라이버에게는 추월과 전략 운용이라는 과제를, 중·하위권에는 선두권 경쟁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변수 확대와 레이스 긴장감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 N 페스티벌 관계자는 “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5월 9~1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달라진 eN1 클래스의 위용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출범 3년 차를 맞는 eN1 클래스는 이제 실험적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쟁 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확대된 엔트리와 더블 라운드 도입이 클래스의 흥행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을지 모터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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