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26서 ‘K RaaS’ 공개…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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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26서 ‘K RaaS’ 공개…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출격

이데일리 2026-03-01 08: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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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MWC26에서 로봇·설비·IT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과 함께 로봇 플랫폼 ‘K RaaS(KT Robot as a Service)’를 공개한다.

K RaaS는 개별 로봇 제어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운영 가능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로봇과 시설, 레거시 시스템을 통합해 서비스의 전 생명주기를 인지·분석·운영함으로써, 현실 비즈니스 환경에서 AI 기반 자동화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030200)는 K RaaS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해 전 세계에 분산된 이기종 로봇과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운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단일 로봇 단위가 아니라 서비스 흐름 단위로 전체 피지컬 AI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KT


◇‘개발 없이 설계’부터 ‘대화형 운영’까지…에이전트 기반 플랫폼

플랫폼에는 역할별 에이전트가 탑재된다. ‘Service Builder Agent’는 별도 개발 없이 고객사가 환경에 맞는 로봇 융합 서비스를 설계·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 RaaS Agent’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미션 현황을 조회하고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까지 생성한다. 기존에는 관리자가 여러 관제 화면을 확인해야 했던 과정을 대화형으로 단순화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와 생성형 AI 모델 ‘SOTA K’,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제조공장, 물류센터, 스마트 빌딩 등에서 피지컬 AI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고·이해하고·행동’하는 VLA Agent…온디바이스로 보안 강화

KT는 차세대 로봇 지능으로 ‘VLA(Vision-Language-Action) Agent’도 함께 선보인다. VLA Agent는 시각 정보와 언어 정보를 통합해 이해한 뒤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휴머노이드든 이동형 로봇이든 탑재하면 인식·추론·행동 능력을 갖추도록 범용 설계됐다.

KT는 호출어(Wake Word)와 시선 인식 등을 기반으로 로봇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자율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어떤 인식과 추론을 거쳐 행동을 호출하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카메라 영상이나 음성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고 로봇 내에서 분석 후 즉시 폐기되며, 처리를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전시 시연에서는 관람객이 눈을 마주치거나 손을 흔들거나 “KT 로봇”이라고 호출하면 로봇이 반응하고, “창가 자리로 안내해줘” 같은 요청에는 인원수·잔여 좌석 등을 종합 판단해 이동을 시작하는 방식이 소개된다. 이동 중에는 라이다(LiDAR) 센서와 깊이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해 장애물을 회피한다. 정보가 부족하면 “몇 분이신가요?”처럼 되묻거나, 상황에 따라 앞치마 제공을 제안하는 상호작용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출처=KT


◇로봇끼리 알아서 협업…사람 개입 없는 R2R 시나리오

KT는 실제 고객 현장에서 동작하는 ‘Edge R2R(Robot-to-Robot) Agent’도 전시한다고 밝혔다. Edge R2R Agent는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 제공, 현장 내 에이전트 및 레거시 시스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의 실시간 연계를 통한 임무 수행을 담당한다.

스마트 자동차 공장 시나리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Hugo’가 VLA 기반으로 부품 이상 여부를 검수하고, 물품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플랫폼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가용 라인을 확인한 뒤 모바일 로봇 ‘Mobi’에 이송 임무를 배정하는 흐름을 구현한다. 로봇 간 직접 협업(R2R)과 에이전트 간 통신(A2A)으로 중앙 통제나 사람 개입 없이 작업이 완결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주문부터 배송까지…‘디지털 오더→물리 배송’ 전 과정 자동화

‘K RaaS Order/Delivery Agent’는 AI 에이전트들이 주문부터 로봇 배송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객 체감형 서비스로 제시됐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 채팅으로 메뉴를 주문하면 Order Agent가 의도를 분석해 배송을 요청하고, 플랫폼은 적합한 로봇을 배정한다. 로봇은 엘리베이터, 보안 게이트 등 설비 시스템과 연동해 자율 이동하며, 고객은 실시간 위치와 주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K RaaS는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신경망 기반으로 학습하고, 이를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 최적화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학습과 실행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선순환형 피지컬 AI 체계를 통해 제조·물류·빌딩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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