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이르면 3월 IPO 착수…“기업가치 2천500조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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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이르면 3월 IPO 착수…“기업가치 2천500조원 노린다”

뉴스로드 2026-03-01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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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컨9 우주선/연합뉴스
스페이스X 팰컨9 우주선/연합뉴스

[뉴스로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증시에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한다. 목표 기업가치는 무려 1조7천500억 달러, 한화 약 2천524조원 수준으로, 상장이 성사될 경우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대형 기술주’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르면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형태의 상장 예비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EC의 비공개 검토를 거쳐 기업가치와 공모 규모, 상장 시점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사업 외연을 넓힌 가운데, 이번 IPO에서 기업가치를 1조7천500억 달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O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최대 50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운 사상 최대 IPO 조달 규모 29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공모 규모 기준 신기록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확보된 자금은 대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 사업 등 스페이스X의 장기 우주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상장 목표 시점은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생일이 있는 6월 전후로 거론된다. 다만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SEC의 비공개 심사 결과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초대형 기술·우주기업의 IPO인 만큼 미국 월가 주요 투자은행 대부분이 참여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발사체 사업을 양축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전체 매출의 50~70%를 스타링크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150억~160억 달러, 이익은 8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링크 위성망과 재사용 발사체 기술, 여기에 AI 역량까지 결합하려는 스페이스X의 구상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사상 최대급 몸값을 노리는 이번 IPO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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