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주택을 마련한 여성이 직장 생활의 고충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의가 분분하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댁에서 집을 해줬는데 제가 퇴사하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의 시댁은 2028년 초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A 씨의 직장 근처에 마련해 줬다. A 씨는 해당 직장에서 2년 2개월째 재직 중이다.
A 씨는 "제가 먼저 요구한 적 없고 집 관련해서 한마디도 언급한 적 없다. 시댁에서 알아서 일사천리로 계약까지 다 해줬다"라고 설명하며 시댁의 배려를 언급했다.
그러나 A 씨는 현재 직장 생활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회사의 규모가 급격히 확장되면서 입사 초기와 비교해 업무 강도가 판이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A 씨는 "원하는 역량도 높아졌는데 제가 적응을 전혀 못 하고 있다. 게다가 사수도 없는 다른 업무를 맡게 돼 더 멘붕이다. 내일이라도 사표 던지고 싶다"라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A 씨는 퇴사 후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병행하며 생활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그는 이 경우 예상 수입은 현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자녀 계획을 추진 중인 A 씨는 업무 스트레스의 영향인지 1차 시험관 시술에 실패한 상태다.
그는 "남편은 어떤 선택이든 응원한다고 하는 데 제 마음이 그렇게 되나. 시험관 3차까지 도전해 보고 안 되면 퇴사한다고 말하면 시부모님께서 이해해 줄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A 씨의 입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다들 그러고 직장 생활을 한다. 등 따뜻하고 배불러지니 직장도 못 견디겠고 좀 편해지고 싶은 거다. 정신 차리길", "시부모로서는 괘씸하긴 할 듯", "일 안 그만두는 며느리가 장해서 집 주신 걸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집안에서 아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시어머니에게 솔직히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등 A 씨를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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