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지난 26일 개최한 2026년 제2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새롭게 진단받은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자연살해세포와 기존 항암제를 병용투여하는 중위험 세포치료 임상연구 1건이 적합 의결됐다.
◆7건 심의 중 1건만 적합…교모세포종 세포치료 연구 승인
이번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임상연구 실시계획 총 7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1건을 적합, 6건을 부적합으로 의결했다.
적합 의결된 연구는 수술 후 항암방사선치료(방사선+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를 완료한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유래한 자연살해세포와 기존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이다.
해당 연구는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 확인을 주요 목표로 한다.
◆교모세포종, 치료 어려운 최고 등급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은 WHO 뇌종양 분류 4등급에 해당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빠른 성장과 높은 재발률이 특징이다.
재발 후 평균 생존기간은 약 8개월에 불과하며, 두통과 두개강 내압 상승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현재 수술·방사선·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환자마다 종양 성질이 달라 맞춤 치료가 어렵다.
또한 뇌에는 약물 전달을 차단하는 혈액-뇌 장벽이 있어 치료제가 충분히 도달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자연살해세포, 종양 직접 공격하는 면역세포
이번 연구에 활용되는 자연살해세포는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로, 종양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비특이적으로 직접 공격하는 능력을 지닌다.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유래한 세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거부반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자연살해세포와 기존 항암제의 병용투여를 통해 종양 진행을 늦추고 재발을 억제함으로써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심의는 난치질환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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