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깜짝 이적' 김재환 "아직도 두산 선수들 매일 연락 와, 심지어 새벽 3시에도..." 고백 [미야자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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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깜짝 이적' 김재환 "아직도 두산 선수들 매일 연락 와, 심지어 새벽 3시에도..." 고백 [미야자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2-28 21: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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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비공식이지만,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새 출발에 나선 김재환이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김재환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마하마소호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28일) 이 멤버에서 포수만 (조)형우가 들어가고, 이게 베스트 멤버라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재환을 4번에 기용, 에레디아와 고명준, 한유섬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길 뜻을 전했다. 

김재환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에는 중견수 앞 안타로 살아나가 비공식이지만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대주자 안상현으로 교체되면서 일찍 경기를 마쳤다. 

취재진과 만난 김재환은 "그래도 안타를 하나는 쳐서 기분 좋다. 첫 경기에 안타가 나온 걸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재 감에 대한 질문에 김재환은 "연습 때는 내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것 같고, 제일 좋을 때의 느낌도 든다"며 "아무래도 라이브 배팅을 많이 못했고, 청백전도 못해서 실전이 처음이라 기대했던 스윙은 안 나왔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느낌은 괜찮다. 앞으로 시합하다 보면 좀 더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도 든다"며 희망을 가졌다. 

18년 동안 몸 담았던 두산을 떠나 처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재환. 그는 "원정 유니폼은 처음 입어봤다. 완전 빨간색은 야구 하면서 처음 입어봐서 낯설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적응이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재환은 비공식 이적 첫 안타 공을 더그아웃에서 받았다. 그는 "선수들이 장난친다고 줬다"며 "'이렇게 더러운 공을 주면 어떡하냐. 깨끗한 걸로 찾지' 하면서 농담도 했다"고 웃었다. 그는 "앞으로 많은 안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이번 기념구(?)는 가져가지 않겠다고 했다. 

김재환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거포다. 2008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2016년 37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44개의 홈런포를 터트려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정규시즌 MVP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276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재환은 SSG와 2년 최대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10억원·옵션 6억원)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맺은 FA 계약 당시 4년을 채운 후 우선협상이 결렬되면 보류선수명단에서 풀기로 했던 옵션이 발동됐다. 

공교롭게도 김재환의 전 소속팀 두산도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특히 다음달 5일과 6일,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는 2연전 맞대결도 펼쳐진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김재환은 "진짜 모르겠다. 느낌이 이상할 거라는 거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지기도 하고,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그런 것이 공존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비록 몸은 떠났지만, 정든 두산 선수들과도 멀어진 건 아니다. 김재환은 "매일 연락하고 있다. 미야자키 와서는 맨날 통화만 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나름대로 무서웠던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내 진심을 그 선수들이 알아줘서 너무 고맙다. 어린 선수들이 연락 올 때가 더 감동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타격 영상을 보내며 조언도 구했다. "미국에서도 새벽 3시에 연락이 왔다"며 웃은 김재환은 "그래도 같이 고생한 후배들이고 얘기는 해준다"면서도 "나와 우리 SSG도 살아야 하기에 말을 아끼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제 정규시즌 개막도 한 달 가량 남았다. 'SSG 김재환'의 시즌 중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는 "상상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자, 스스로 멘탈을 관리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 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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