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한독립 만세!"
제107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저녁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장터가 다시 한번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었다.
천안시는 매년 2월 말 아우내 만세운동의 거사를 널리 알리고자 '아우내 봉화제'를 거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107년 전 자주독립을 염원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아우내장터로 모였던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순국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날 열린 아우내 봉화제에서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와 민속놀이 체험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재미를 더했다.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는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가 진행됐다.
이어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봉화 탑 점화가 아우내 봉화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내빈 기념사에 이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3·1절 노래 합창, 경희대 태권도단의 재현행사 등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 행진에는 애국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참가 시민들은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 기념공원까지 1.4㎞ 코스를 이동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얼을 되새겼다.
봉화제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아우내 봉화제가 시민 자긍심을 드높이고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천안시는 앞으로도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앞장서서 기념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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