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황영웅이 전남 강진 청자축제 무대에 올라 3년 만의 공식 행사 초청 공연으로 복귀를 알렸다.
28일 오후 전남 강진에서 열린 ‘강진 청자축제’ 초청 공연에서 황영웅은 뜨거운 환호 속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는 팬클럽 파라다이스의 ‘그린 물결’ 응원과 군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첫 곡 ‘미운사랑’으로 포문을 연 황영웅은 “무대를 떠나있던 지난 3년 동안 가장 간절히 꿈꿨던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과 눈을 맞추기까지 참 먼 길을 돌아온 것 같다”며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과 귀한 기회를 주신 강진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오빠가 돌아왔다’, ‘뜨거운 안녕’, ‘밤안개’를 잇달아 소화하며 한층 깊어진 감성과 가창력을 보여줬다. 또 “가혹한 불길 속을 견뎌내고 영롱한 소리를 내는 청자처럼, 지난 3년의 시련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강진의 맑은 공기와 정이 긴 겨울을 지나온 나에게 따뜻한 봄바람 같았다”고 덧붙였다.
앙코르 무대 직전 황영웅은 “길을 잃고 헤매던 시간 동안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준 파라다이스 가족 여러분의 믿음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며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영웅은 이번 강진 청자축제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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