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나선 28일 서울에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규탄하는 재한 이란인들의 집회가 열렸다.
재한이란인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의정부지 앞에서 '미 트럼프 대통령 신속 도움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약 7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두 달 전부터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이란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왔다.
공교롭게도 집회가 진행되던 중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론 이란에 살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걱정했다.
박씨마 재한 이란인 네트워크 대표는 "국민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런 정권의 압제에서 달리) 벗어날 길이 없으니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에 10년째 살고 있는 호다(29)씨도 "사실상 다른 방법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다"며 "이란인들은 전쟁을 좋아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싶지만, 언젠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확인하는 영상이 송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란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거리로 나왔다는 소식에 몇몇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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