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관중 앞에서 0-7 대패, 이보다 나빠질까?" 이정효 감독, 수원 사령탑 데뷔전 앞두고 숙면…"8시간 푹 잤다, 긴장 안 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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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관중 앞에서 0-7 대패, 이보다 나빠질까?" 이정효 감독, 수원 사령탑 데뷔전 앞두고 숙면…"8시간 푹 잤다, 긴장 안 돼"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2-28 16:2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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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 사령탑 데뷔전을 앞두고 긴장감 없이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은 28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올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면서 3년 만에 K리그1 복귀를 노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11위 제주SK에 1·2차전 합산 0-3 패배를 당하며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다.

승격에 실패한 후 수원은 변성환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전원 개편을 공식화했고, 지난해 12월 새로운 사령탑으로 광주FC를 이끌던 K리그 최고의 명장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



기념비적인 수원 첫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인 사전 기자회견에서 밝은 얼굴로 나타나 "어제 모처럼 푹 잤다. 한 8시간 잤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됨에도, 지난해 4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원정 경기에서 0-7 대패를 당한 경험을 거론하면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광주FC 재임 시절 K리그 시도민 구단 최초로 ACL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초호화 군단' 알힐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는 "긴장은 안 된다. 내가 사우디에 가서 관중 6만 2000명 앞에서 7골을 먹어봤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나빠질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수원 사령탑 부임 후 첫 공식전을 치르는 소감에 대해선 "시끄러울 것 같다. 잘해도 시끄러울 것 같고 못해도 시끄러울 거다"라며 "앞으로 내가 축구 지도자를 하는 데 있어 매년, 매일 경기가 시끄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시끄럽게 하고, 신나게 즐기려고 한다"라며 "어차피 잘하면 또 시끄러울 거고, 못하면 더 시끄러울 거다. 그냥 받아들이고 다시 개선하고 노력하면 된다. 선수들하고 같이 한번 열심히 신나게 시끄럽게 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이 유력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중을)더 채워보도록 노력하겠다. 기록이라는 건 깨라고 있는 거기 때문에 계속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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