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조영욱 연속골' 프로축구 서울, 개막전 경인더비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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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조영욱 연속골' 프로축구 서울, 개막전 경인더비 2-1 승

한스경제 2026-02-28 16:0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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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가운데)가 득점 직후 서울 원정팬 앞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민규(가운데)가 득점 직후 서울 원정팬 앞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개막전 '경인더비'에서 원정팀이 웃었다.

FC서울은 28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1분 송민규, 후반 15분 조영욱의 득점으로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인천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새 시즌 개막전이자 K리그 대표 더비 중 하나인 '경인더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2경기 1무 1패에 그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K리그1에선 다른 내용과 결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 후 K리그1 복귀전을 치렀으나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청용(왼쪽)과 바베즈가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승호와 무고사가 최전방에 출격했다. 오후성-서재민-이케르-제르소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이주용-후안이비자-김건희-김명순이 수비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현이 꼈다.

원정팀 서울도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안데르손과 클리말라가 공격에 나섰다. 송민규-바베즈-손정범-조영욱이 중원을 책임졌다. 김진수-로스-박성훈-최준이 수비를 맡았다. 최후방은 구성윤이 지켰다.

조영욱이 추가골 직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는 초반 예기치 못한 주심의 부상으로 다소 어수선하게 진행됐다. 이동준 주심이 제르소를 따라 뛰어가다가 다리 근육이 올라와 전반 4분 만에 휘슬을 내려놓았다. 이후 3분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송민석 대기심이 대신 투입돼 남은 시간 진행을 맡았다.

경기는 원정팀 서울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서울은 전반 7분 안데르손, 바베즈, 클리말라의 연속 슈팅을 비롯해 전반 슈팅 5-3, 유효슈팅 4-1로 우위를 점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잠잠하던 인천은 전반 막판 박승호, 무고사의 슈팅으로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39분엔 인천 김명순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서울 송민규와 부딪쳤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클리말라, 손정범 대신 후이즈, 이승모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곧바로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2분 송민규가 인천 김건희의 걷어내기 실책을 틈타 1대1 상황을 마주했고, 김동현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17분 한 발 더 달아났다. 역습 과정에서 조영욱이 긴 거리 볼을 운반한 후 오른쪽에 있는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페널티 스폿 부근에서 안데르손의 리턴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문 오른쪽 하단을 꿰뚫었다.

무고사가 페널티킥 만회골 이후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다급해진 인천은 2번째 실점 직후 곧바로 박승호, 이케르 대신 이청용, 이명주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후반 27분엔 오후성 대신 정치인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가했다. 서울 또한 후반 27분 송민규 대신 정승원을 기용했다.

서울은 후반 중후반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구성윤의 킥이 무고사 몸에 맞으며 골망으로 들어갔고, 바베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구성윤의 킥은 인천의 반칙이 선언돼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바베즈의 공백은 조영욱 대신 황도윤, 안데르손 대신 이한도를 투입하면서 최소화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김명순, 제르소 대신 여승원, 박호민을 투입해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추가시간 10분 동안 동점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양 팀의 경기는 1만8108명의 관중이 찾아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인천은 2003년 12월 창단 후 역대 3번째, K리그1에선 처음으로 홈 경기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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