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18세 '신성' 임종언(고양특례시청)이 두둑한 포상금과 함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고양특례시청에서 임종언에게 올림픽 메달 포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과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임종언은 고양시 규정에 따라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합쳐 총 40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18세 막내의 입에서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성숙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임종언은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 같은 무대"라며 "결과보단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서 열린 1500m와 500m에서 예기치 못한 결과로 탈락했지만 빠른 멘털 관리로 5000m 계주 은메달을 일궈냈다.
임종언은 "지난해부터 모든 남자 선수가 계주를 위해 호흡을 맞췄고, 경험 많은 황대헌 선수가 팀원들에게 잘 알려주면서 좋은 결과를 따냈다"며 선배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자신의 올림픽 컨디션을 '7점'으로 평가한 임종언은 철저한 루틴도 공개했다. 임종언은 "힘이 날 수 있게 밥을 든든히 챙겨 먹고, 경기 전에는 항상 제 경기 영상들을 보며 기분을 끌어올린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의 중압감을 털어낸 임종언의 다음 무대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다.
임종언은 "어린 나이에 출전하는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커서 정신없이 지나갔던 올림픽인 것 같다. 다음 올림픽은 주변 시야도 돌아보고 경기도 잘 풀어나가며 성숙하게 준비하겠다"며 "결과만 우선시하기보다 페어플레이를 하며 상대가 이기면 축하해 주는, 서로 배울 수 있는, 인성이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담담하게 다짐했다.
쇼트트랙이 20년 넘게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모습도 드러내 국민들에게 애증의 종목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한국 쇼트트랙 10년 책임질 선수의 한 마디가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동환 고양시장은 "임종언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108만 고양시민의 심장도 함께 뛰었다"며 "곽윤기, 김아랑 선수에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운동하기 제일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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