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를 '냉장고'에 넣어보세요… 정말 놀라운 효과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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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를 '냉장고'에 넣어보세요… 정말 놀라운 효과가 생깁니다

위키푸디 2026-02-28 10: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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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를 냉장고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비누를 냉장고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욕실 공기가 쉽게 무거워진다. 난방을 줄이면 실내 온도는 내려가지만, 샤워로 생긴 수증기는 오래 머문다. 문을 닫아두면 세면대 주변이 금세 축축해지고, 타월은 반나절이 지나도 덜 마른 느낌이 남는다. 이때 가장 먼저 변하는 물건이 '고체 비누'다. 

고체 비누는 지방산 나트륨염 구조다. 물과 만나 거품을 만들며 때를 분해한다. 동시에 공기 중 수분도 흡수해 욕실 습도가 70%를 넘으면 표면이 빠르게 수분을 머금어 며칠만 지나도 단단하던 표면이 말랑해지고, 받침대에는 하얀 비눗물이 고인다. 닦아도 다시 생긴다.

사용 후 물기를 충분히 털어내지 않으면 상황은 더 심해진다. 받침대에 고인 물이 아래쪽으로 스며들어 아래부터 물러 무게 중심이 깨진다. 작아질수록 손에서 자주 빠져 끝까지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해결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지금부터 비누를 끝까지 실용적으로 쓰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1.  냉동실 2시간, 가루비누로 바꾸기

비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비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가장 먼저 할 일은 비누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랩이나 지퍼백으로 밀봉한 뒤 냉동실에 1~2시간 넣는다. 길게 둘 필요 없다. 내부에 남아 있던 수분이 얼면서 조직이 단단해지고 차갑게 굳은 상태에서 강판에 갈면 고운 입자로 떨어진다. 실온에서 갈면 손에 달라붙고 덩어리가 생기지만, 냉동 후에는 치즈 가루처럼 부서진다.

갈아낸 가루는 뚜껑이 단단히 닫히는 밀폐 용기에 담는다. 사용 시에는 작은 스푼으로 소량만 덜어 손바닥에 올린 뒤 물과 함께 비빈다. 덩어리 전체가 물에 닿지 않으니 무를 일이 없다. 필요한 만큼만 쓰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도 줄어든다. 세면대 주변에 남던 끈적한 자국도 거의 생기지 않으며 청소 간격이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가루 보관 시에는 습기 차단이 핵심이다. 젖은 손으로 통 안을 만지지 않는다. 욕실에 두더라도 뚜껑을 바로 닫고 가능하면 세면대와 떨어진 건조한 위치에 둔다. 환풍기를 20~30분 가동해 내부 습도를 낮추는 습관도 도움 된다.

2. 전자레인지 30초, 자투리 비누 되살리기

비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비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손가락 한 마디만큼 남은 자투리 비누는 쓰기 애매하다. 이런 자투리 비누를 여러 개를 모아 접시에 올려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나눠 돌린다. 내부 수분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비누가 부풀어 하얀 구름처럼 커진다. 꺼낸 뒤 충분히 식히면 질감이 가볍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바뀐다.

손으로 살짝 눌러도 잘게 쪼개진다. 이 부스러기를 모아 가루 통에 함께 넣는다. 물에 잘 녹아 손빨래나 세면대 청소에도 쓸 수 있다. 작은 조각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쓰는 방법이다.

한 번에 오래 돌리면 과하게 팽창해 넘칠 수 있어 가열 시간은 반드시 나눠 조절한다. 전자레인지 바닥에는 종이호일을 깔아 오염을 막는다. 

3. 물 빠짐 구조 바꾸고 세워 두기

비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비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비누를 통째로 사용할 경우 받침대 구조를 점검한다. 바닥이 평평한 제품은 물이 고이기 쉽다. 홈이 깊고 공기 순환이 되는 형태가 낫다. 사용 후에는 비누를 옆으로 눕히기보다 세워 둔다. 바닥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마르는 속도가 빨라진다.

욕실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만으로도 비누 표면 건조 속도가 달라짐으로 샤워 후에는 문을 잠시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작동시킨다. 또한 수건이나 매트를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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