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합류 전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혜성(LA 다저스)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김혜성이 대회 기간 외야 겸업 없이 2루수로만 뛰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진행된 WBC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김혜성에 대해 "금일 오전 해외파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모두 굉장히 좋은 컨디션으로 오고 있다고 들었다. 시차 적응, 몸의 리듬만 잘 맞춰진다면 좋은 감각으로 게임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게임을 마친 뒤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특히 마지막 시범경기 출전에서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게 고무적이다.
김혜성은 이제 WBC 대표팀에서 주전 2루수를 책임질 예정이다. 202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최고의 무대에서 대한민국 내야를 지키게 됐다.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춘다.
김혜성은 2023 WBC의 경우 현재 다저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토미 에드먼에 밀려 백업 멤버로 기용됐다. 당시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이 워낙 좋았지만, 현역 빅리거였던 에드먼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김혜성의 대표팀 입지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탄탄하다. 지난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고, 기분 좋게 WBC를 준비 중이다. 소속팀 다저스에서 게임 상황과 팀 사정에 따라 외야수로 나서기도 하지만, 이번 WBC에서는 주 포지션 2루를 지킨다.
류지현 감독은 "김혜성은 2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타선의 경우 오는 3월 2일과 3일 (일본프로야구 팀들과) 평가전을 지켜보면서 내 구상,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26 WBC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됐다. 오는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3월 7일 일본, 3월 8일 대만, 3월 9일 호주와 일전을 치른다.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8강) 진출 티켓 확보가 1차 목표다.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4강,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야구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KBO리그 9구단(NC 다이노스), 10구단(KT 위즈) 창단과 신축 구장(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창원 NC 파크,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고척스카이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건설 등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WBC에서는 2013, 2017, 2023년 대회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KBO는 2026년 대회에서 한국 야구의 도약을 위해 지난 1월 사이판, 2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실시를 비롯해 한국계 빅리거 선발 등 전력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송지효, '44세'에 첫 건강검진도 충격인데…"암 유발인자 용종 발견"
- 2위 '연세대생' 졸리 아들, 한국 떠나더니…父 브래드 피트 성 버렸다
- 3위 임주환, 쿠팡 물류센터 목격담 사실이었다…"근무한 것 맞아"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