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식타시에 오현규 열풍이 불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강의 공격수로 등극하면서 오현규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엔손다키카(ensondakika)'에 따르면, 오현규는 26일 오후(현지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시 스타디움 내 '카르탈 유발라리(Kartal Yuvalari)' 매장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팬들을 직접 만났다.
앞서 구단은 25일 SNS를 통해 오현규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올 시즌 유니폼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그래서인지 이날 엄청난 인파가 경기장과 매장에 쏟아졌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에 따르면, 2시간 50분 동안 쉬지 않고 팬서비스를 한 오현규는 1만 장의 유니폼 판매량을 이 기간에 안겼고 무려 5000만리라(약 16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런 참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보니 놀랍고 기쁘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행사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구단의 메흐멧 사리머르머 이사 역시 "오현규가 합류하면서 팬 참여와 관심이 크게 늘었다. 좋은 날에도, 어려운 날에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오현규의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의 영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리머르머는 "오현규가 오기 전부터 아시아 시장 관련 계획이 있었지만, 그의 합류로 계획이 확대되고 있다. 제품 판매는 이미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며, 아시아 프로젝트는 구단 전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현규의 이름이 새겨진 한정판 유니폼은 한국에서 1000장 이상의 사전 주문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는 데뷔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120년이 넘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16일 바샥셰히르 원정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어진 23일 괴즈테페와의 홈 경기에서도 후반 29분 시속 122km에 달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득점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각이 좁은 상황에서 오현규는 시속 122km에 달하는 대포알 슛을 성공시켰고 예르겐 얄친 감독은 환상적인 득점에 놀라며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얄친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오현규는 인성이 매우 훌륭하고 아주 바른 선수이며 헌신하고 싸울 줄 안다"라며 칭찬했다.
매체 인터뷰에서 "끝까지 싸우고 몸을 아끼지 않는,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자질을 갖춘, 훌륭하고 겸손한 선수"라며 "오현규에겐 베식타스가, 베식타스엔 오현규가 필요하다"고 극찬했다.
오현규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식타시 합류 전부터 매 경기 골을 넣는 모습을 상상했고 그 꿈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곳의 분위기와 팬들의 환영 덕분에 마치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다"며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대 1500만 유로(약 238억원)의 이적료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를 경신할 만큼 베식타시가 큰 기대를 안고 오현규를 영입했는데 이에 상응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미 베식타시는 물론 튀르키예 전역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베식타시 팬들은 현재 오현규 홀릭에 빠졌고 베식타시 역시 한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행사에선 주튀르키예한국대사를 초청하기도 했다.
사진=베식타시 / TRT 스포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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