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로 25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를 부동산 투기꾼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생각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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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해당 아파트 매매로 25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게 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이 집을 산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다.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내가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하여 세상에 죄짓는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 더듬어 가며 죽을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며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이 집을 그대로 보유했더라면 그건 집값이 오를 것 같거나 누구 말처럼 재개발 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 인생과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애착인형 같은 것이어서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 그외에 또 뭐가 있기라도 하다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부동산 투기라도 했다는 이미지를 씌워주고 싶기라도 할까”라며 “언론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인정은 하겠으나, 나를 부동산 투기꾼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으나,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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