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전면 시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남도, ‘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전면 시행

파이낸셜경제 2026-02-27 19:50:04 신고

3줄요약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요금은 0원, 행복은 빵빵!”

경상남도가 민간 업체의 적자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농어촌 버스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경남형 버스 완전공영제’를 의령군에서 전면 시행한다.

경남도는 27일 오전 의령군 공영버스터미널에서 ‘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출범식’을 열고, ‘요금은 0원, 행복은 빵빵’이라는 의미를 담은 의령군 공영제 버스 ‘빵빵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을 알렸다.

▮ “사라질 위기의 주민의 발, 경남도가 직접 잡았다”

인구 2만 5천여 명의 소도시 의령군은 그간 민간 운수업체의 만성 적자로 인해 버스 노선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버스는 병원과 마트, 읍내를 잇는 유일한 이동수단이었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남도는 2023년 2월 의령군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3년간 도비와 군비 총 94억 원을 투입했다(도비·군비 각 50%). 터미널 건물과 버스 차량은 물론 민간의 노선권까지 완전히 인수함으로써,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했다.

▮ 단순 복지 넘어 지역소멸 대응... “의령 모델, 확산 지원”

이번 완전공영제 시행으로 의령군민들은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빵빵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교통 복지를 넘어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경남도의 전략적 결단이다.

도는 읍내와 오지 마을을 촘촘하게 잇기 위해 노선을 확충하고, 승객 호출형인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브라보택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버스가 닿지 않던 교통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는 한편, 운수종사자의 고용을 지자체가 보장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출범을 축하하고 행사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중교통은 서민들의 발이자 가장 기본적인 교통복지”라며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행정이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준공영제를 추진하려면 완전공영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소신 아래 의령군과 뜻을 모아 경남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완전공영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군민들의 이용 편의와 서비스 질이 함께 향상될 것”이라며 “의령에서 시작한 이 모델이 경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채용된 버스기사 대표가 공영제 채용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28명을 대표해 안전운행을 다짐하는 선언을 진행했다. 이어 ‘빵빵버스’가 ‘교통사고’, ‘불친절’, ‘노선불편’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풍선을 터뜨리는 출범 퍼포먼스를 통해 기존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 운행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참석 내빈들이 버스 앞에서 색종이 꽃가루를 함께 뿌리며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도 마련됐다.

이후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의령군수, 군의장, 도의원 등 주요 내빈들은 ‘빵빵버스’에 직접 탑승해 의령읍 일원을 순회하는 시승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미래교육원, 의병탑, 충익로, 중앙사거리 등을 도는 코스를 함께 이동하며 버스 완전공영제 정책을 홍보했다.

경남도는 향후 터미널 기능을 개선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버스공영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경남형 교통 롤모델’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