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갖는 독일 최대 빅매치를 앞두고 김민재, 마이클 올리세 등 1군 자원들의 몸 상태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3월 1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10년대 이후로 독일을 대표하는 라이벌전이 된 ‘데어클라시커’다.
라이벌전다운 순위에서 벌이는 경기다. 바이에른이 19승 3무 1패로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선두 질주 중이지만, 도르트문트도 승점 8점차로 아직은 추격 중이다. 유일하게 바이에른을 견제할 수 있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홈팀 도르트문트가 이기면 승점차가 5점으로 확 줄어든다. 반대로 바이에른이 이기면 승점차는 11점으로 벌어지며, 조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에 전력 손실이 생겼다. 일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는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얼마 뛰기도 전에 다시 이탈하면서 도르트문트전은 못 뛸 것이 확실하다.
지난 주중 경기에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 멤버 중 김민재가 있다.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 이토 히로키, 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못 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따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네 선수의 상태를 물었다. 콩파니 감독은 “이 기자회견 이후에 의료진과 회의를 한다. 그때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 도르트문트전에 모든 선수가 선발로 뛰진 못하겠지만 아주 경쟁력 있는 선발 라인업을 짤 수는 잇다. 기자회견 이후 30분 동안 나도 의료진에게 이야기를 듣게 된다”라며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이 빠진다면 상당히 큰 공백이 생긴다. 올리세와 파블로비치는 각각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팀의 주전이다. 특히 올리세는 분데스리가를 통틀어 시즌 최고 선수로 꼽힌다. 만약 빠질 경우 유망주 레나르트 칼이 대체할 수 있지만 영향력 차이가 크다. 파블로비치는 요즘 핵심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의 컨디션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더 중요한 선수다.
김민재와 이토는 둘 다 붙박이 주전이 아니지만, 센터백 포지션에서 각각 3순위와 4순위로 취급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일제히 빠지면 센터백 포지션의 벤치가 너무 얇아진다. 이토는 데이비스가 없는 레프트백 자리에서 선발 가능성도 꽤 높았던 선수다.
대신 바이에른이 도르트문트보다 유리한 건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거친 데다, 아탈란타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고생한 보람도 없었다. 반면 UCL 리그 페이즈 전체 2위로 16강에 직행한 바이에른은 모처럼 2주 연속으로 주중경기 없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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