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 비위 행위의 책임을 선수 대신 구단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롯데는 27일 구단 발표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김동혁에게 50경기, 고승민·나승엽·김세민에게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 것을 존중하기로 했다. 또한 타 구단 징계와 형평성과 이중 징계를 자제하는 KBO 사무국 권고안에 따라 선수단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12일 대만 타이난 전지훈련 도중 선수단 4명이 숙소 인근에 위치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면담 결과 김동혁은 3회, 그 외 3명은 1회 출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롯데는 선수들 대신 프런트 고위층과 실무 직원들에게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강훈 대표이사, 박준혁 단장과 담당 프런트 매니저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롯데는 KBO 발표와 달리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는 대신 '중징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이번 징계는 모기업인 롯데그룹 차원의 객관적인 감사를 통한 문책이 아닌 구단 자체로 결정한 사안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직원 인사 정보 보호 등을 위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내부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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