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분당 아파트도 내놓고 국정장악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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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분당 아파트도 내놓고 국정장악 속도전

투데이신문 2026-02-27 17:5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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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분당 자택을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지율 60%대를 유지하며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동산·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지며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직접 자산 처분에 나서며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행보를 택했다. 안정적 지지 기반을 토대로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다주택자뿐 아니라 투자·투기 목적의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부동산 공화국’ 해체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해왔다.

참모진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강 대변인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김상호 춘추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를 각각 매물로 내놓았다. 청와대 참모들도 보유 부동산 매각에 나서며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정치권 안팎의 반응도 대체로 우호적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단 한 사람이 바뀌고 대한민국은 천지개벽, 연일 대박”이라며 “증시가 살아나고 집값이 잡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아직 아랫목만 따뜻하지만 곧 윗목도 따뜻해질 것”이라며 “정치는 곱하기의 예술”이라고 강조하며 여야의 국정 협조를 촉구했다.

야권 인사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부동산에 몰린 돈이 증시로 가면 코스피가 올라간다”며 “주택은 내 살 집 한 채면 족하다”고 언급해 정책 기조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진영을 넘어 부동산 구조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평가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도 맞물린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 분야가 주요 긍정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대통령은 자택 처분이라는 상징적 조치를 통해 정책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이를 국정 운영 전반의 동력으로 삼아 각종 개혁 과제를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의원과 홍준표 전 시장의 공개적 호평 역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역대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지지율 하락과 정권 교체라는 후폭풍을 겪었던 전례를 감안하면 상징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 안정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집값 흐름과 시장 반응이 이재명 정부 개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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