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투자···로봇·AI·수소 ‘미래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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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투자···로봇·AI·수소 ‘미래 거점’ 구축

이뉴스투데이 2026-02-27 17:1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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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입해 로봇·인공지능(AI)·수소 에너지를 결합한 첨단 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AI·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전북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26년부터 112만4000㎡ 부지에 단계적으로 9조원을 집행한다.

핵심은 5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AI 데이터센터다. GPU 5만장급 연산 능력을 확보해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한다. 4000억원 규모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연 3만대)와 200MW 수전해 플랜트(1조원), GW급 태양광 발전 사업(1조3000억원)도 병행한다. 수소 기반 에너지 순환 시스템과 피지컬 AI를 적용한 ‘AI 수소 시티’ 조성에는 4000억원을 배정했다.

주요 시설은 2027년부터 순차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정부와 전북도는 인허가·정책 지원을 맡는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6조원, 직간접 고용 창출은 7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장재훈 부회장은 “새만금에서 시작되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제조 전문성을 비롯해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 역량을 두루 갖춘 현대차그룹은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와 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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