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적용돼 사업기간이 약 3개월 단축된 것이다.
또한 시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을 300%에서 331.9%로 완화시키면서도, 655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공분양주택’을 도입했다.
추가 공급되는 가구 중 227가구과 233가구는 민간분양과 공공임대로 구성하고, 나머지 195가구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될 공공보행통로도 단지 중앙에 남북방향 폭 20m로 조성된다.
또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와 학여울역 주변 등 2곳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의 기반시설 계획도 포함된다.
시는 대치동 학원가 인근 소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약 380면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원 남측엔 개방형 도서관을 조성하고,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 저류조를 설치해 침수 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은마아파트 측은 이러한 통합심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내년 2027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이와 관련해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신속한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 동 4424세대로 이뤄졌다.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한 은마아파트는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조합 설립을 추진했지만, 안전진단 미통과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하지만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함께 조합설립인가가 이뤄진 후 2025년 9월 정비계획안이 확정되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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