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타운홀미팅서 나온 '송전탑'…李 "민감하고 중요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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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타운홀미팅서 나온 '송전탑'…李 "민감하고 중요한 얘기"

연합뉴스 2026-02-27 16:5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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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지역-중앙 소통 부족…전체 송전선로 계획 봐달라"

발언권 요청하는 참석자들 발언권 요청하는 참석자들

(전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들며 발언권을 요청하고 있다. 2026.2.27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는 '송전탑 갈등' 우려가 나왔다.

부안에서 왔다는 한 청년은 "(오늘 오전 9조원 규모의)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협약에서 큰 희망을 느꼈고 도민으로서 감사했다"면서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송전선로 구축 과정에서 지역과 중앙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 확충과 산업 전환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송전선로 등 기반 시설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합의와 이익 공유 구조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전선로 및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줄이고 지역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하도록 정부 차원의 상설 협의체와 이익 공유 제도를 만들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송전선로 얘기는 사실 꽤 민감하고 중요한 얘기"라며 "아래쪽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수도권으로 보낸다고 송전선로를 만들면 아마 (주민들이) 중간쯤에서 막을 테니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에너지 식민지냐'는 얘기가 나올 만도 하다"고 공감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잘 챙겨달라"고 했다.

김 실장은 "부처 장관들이 모여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지역들 의 이익이 다 반영되는 방향으로 (판을) 새로 짜려고 한다"고 답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정읍시민 역시 지역에 건립 예정인 고형연료(SRF) 화력발전소의 문제를 언급한 이후 "저희 정읍에도 송전선로 때문에 매우 시끄럽다"며 "전체적으로 (송전선로 계획을) 봐달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일환으로 도내에 전력수송 송전선로, 송전탑, 변전소를 지어 전력망을 확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체 주요 사업은 ▲ 345kV(킬로볼트) 새만금∼청양 송전선로(2033년 12월 준공) ▲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2034년 12월 준공) ▲ 345kV 군산∼북천안 송전선로(2036년 12월 준공) 등으로 선로가 지나는 구간의 도내 주민들은 환경 피해 등을 우려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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