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에 이 '양념장' 넣었더니… 남편이 맛있다고 난리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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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에 이 '양념장' 넣었더니… 남편이 맛있다고 난리 났어요

위키푸디 2026-02-27 16:03:50 신고

3줄요약
미나리를 비밀 양념장에 무치고 있다. / 위키푸디
미나리를 비밀 양념장에 무치고 있다. / 위키푸디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한층 부드러워지면서 시장 채소 코너에는 초록빛 향이 가득하다. 이맘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식재료는 단연 '미나리'다. 한 단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식탁 분위기가 달라진다. 살짝 데쳐 새콤달콤하게 무쳐 놓으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사라진다.

지금부터 봄에 더 맛있는 미나리를 살리는 비밀 양념장 레시피를 공개한다.

왜 봄에 미나리를 먹으면 좋을까

미나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봄철 미나리는 향이 또렷하고 줄기가 연하다. 겨울을 지나 올라온 새순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엽록소는 체내 노폐물 배출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미나리를 곁들이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이유다. 삼겹살과 함께 미나리를 곁들이는 식탁 구성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도 이런 특성과 맞닿아 있다.

줄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도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든다. 겨우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봄 미나리 무침 한 접시가 속을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철 미나리 손질법과 보관 팁

도마 위에서 미나리를 썰고 있다. / 위키푸디

미나리 한 단은 보통 400g 안팎이다. 먼저 뿌리 끝의 잔뿌리와 갈색으로 마른 부분을 칼로 얇게 도려내듯 정리한다. 밑동을 너무 위에서 한 번에 잘라내지 말고, 뿌리 바로 위 단단한 부분 1cm 정도만 정리하는 게 좋다.

이후 흐르는 물에 줄기를 펼쳐 잡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씻는다. 세척이 끝나면 물기를 털어 도마 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줄기 방향을 맞춘 뒤 4~5cm 길이로 썬다.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한 번에 들어가는 길이다. 줄기가 지나치게 굵다면 세로로 한 번 갈라 한입 크기로 맞춘다. 이렇게 정리해야 무쳤을 때 양념이 고르게 배고 먹기에도 편하다.

고추장 양념 비율 공개

미나리 무침에 들어갈 양념장을 만들고 있다. / 위키푸디
미나리 무침에 들어갈 양념장을 만들고 있다. / 위키푸디

믹싱볼에 썬 미나리를 담고 별도 그릇에 양념을 만든다.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원당 1큰술, 식초 2큰술을 넣는다. 진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도 더한다. 매실청 1큰술을 넣는다. 이후 고추장 수북이 1큰술, 통깨 1큰술을 넣고 고루 섞는다.

 

조물조물 무쳐 완성하는 봄 반찬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양념을 고루 버무리고 있는 미나리무침 모습이다. / 위키푸디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양념을 고루 버무리고 있는 미나리무침 모습이다. / 위키푸디

만들어 둔 양념을 미나리에 붓고 손으로 가볍게 조물조물 무친다. 줄기가 꺾이지 않도록 힘을 빼고 섞는다. 그래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양념이 고루 배면 풋풋한 향이 먼저 올라온다. 뒤이어 새콤한 식초 향과 고추장의 감칠맛이 더해진다. 씹을수록 줄기에서 맑은 단맛이 번지고, 매실청의 은은한 단맛이 끝맛을 정리한다.

마지막에 통깨를 한 번 더 뿌리면 고소한 향이 더해진다. 접시에 소복이 담으면 초록빛이 또렷하게 살아난다. 한 젓가락 집어 밥 위에 올리면 산뜻한 향이 퍼진다.

미나리 무침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미나리 400g,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원당 1큰술, 식초 2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매실청 1큰술, 고추장 수북이 1큰술, 통깨 1큰술

■ 만드는 순서

1. 미나리 밑동을 정리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줄기부터 20초 담근 뒤 전체를 넣어 총 1분 데친다.

3. 바로 찬물에 헹궈 식힌 뒤 두 번 씻고 물기를 단단히 짠다.

4. 4~5cm 길이로 썰고 굵은 줄기는 반으로 가른다.

5. 볼에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원당 1큰술, 식초 2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매실청 1큰술, 고추장 1큰술, 통깨 1큰술을 넣어 섞는다.

6. 양념을 미나리에 붓고 가볍게 무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미나리는 1분 이상 데치지 않는 게 좋다. 

- 찬물에 바로 식혀야 색이 선명하다.

- 양념은 따로 만들어 넣어야 간이 고르게 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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