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한때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던 산촌이 오히려 매출이 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반전의 중심에는 산림청이 추진 중인 ‘산촌활력특화사업’이 있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산촌 마을들은 지난해 전년(2024년) 대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일대 산촌은 ‘청량한 미식여행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산물과 미식 체험을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 결과, 매출이 2024년 1천5백만 원에서 2025년 8천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는 자작나무 숲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과 카페를 조성하고 관광객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매출이 80백만 원에서 120백만 원으로 성장했다.
전북 진안군 북마이산 인근 산촌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출이 21백만 원에서 35백만 원으로 늘었고, 경북 김천 평촌산촌생태마을은 산촌 관광 안내 거점과 기념품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했다.
강원 횡성 고라데이마을 역시 산림 치유 관광 특화 사업과 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산촌 관광 활성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산촌활력특화사업에 참여한 마을들의 전체 매출은 3억6천7백만 원에서 4억5천6백만 원으로 약 24.5% 증가하며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산림청은 2026년 산촌활력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최소 6개 이상의 산촌 마을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림 자원과 임산물, 자연환경 등 산촌이 가진 고유한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전문 컨설팅 기관이 투입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운영 체계 구축과 상품 개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산촌 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컨설팅은 사업 연도 11월까지 진행되며, 성과와 우수 사례는 연말 평가회를 통해 다른 산촌 마을로 확산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촌활력특화사업은 산촌이 가진 고유한 자원을 경쟁력 있는 소득 모델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산촌이 스스로 자립하고 지속 가능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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