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복당’·윤관석 ‘심의 임박’…김남준 가세에 인천 선거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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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복당’·윤관석 ‘심의 임박’…김남준 가세에 인천 선거판 요동

경기일보 2026-02-27 14:1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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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소감 밝히는 송영길 전 대표. 연합뉴스 제공
복당 소감 밝히는 송영길 전 대표. 연합뉴스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복당이 27일 확정되면서 인천 정가에서는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송 전 대표와 김남준 청와대 전 대변인 모두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계양을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송 전 대표의 복당을 의결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떠나 있던 3년 동안에도 제 마음은 늘 민주당에 있었다”며 당의 복당 결정에 화답했다.

 

이어 그는 “3년 전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길이었다”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또 “법정에서, 독방에서, 거리에서 길고도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며 “정치가 무엇인지, 당이 무엇인지, 동지가 무엇인지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쁘면서도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교흥 의원(서구갑)은 “그는 우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둡고 외로운 길을 떠났다”며 “모든 누명을 벗어 던지고 돌아온 송 전 대표를 두팔 벌려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그의 정치적 고향 ‘계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울 차례”라고 덧붙였다.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은 “북풍한설을 맞으며 보낸 3년 고생하셨다”며 짧은 환영 인사를 남겼다. 박선원 의원(부평을) 역시 “축하드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 모두 계양을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당내 갈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송 전 대표의 계양을 출마를 지지할 경우 김 전 대변인의 거취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반대로 김 전 대변인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송 전 대표를 둘러싼 지역 정치권의 여론이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송 전 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찬대 의원의 시장 출마로 인한 연수갑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박남춘 전 시장과 고남석 시당위원장이 준비하고 있는 곳”이라며 우회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송 전 대표는 다음달 3일 오후 5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자신의 329일 옥중 기록을 담은 ‘진실은 가둘 수 없다’란 책의 출판기념회를 한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김민석 총리 국정설명회 참석. 연합뉴스 제공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김민석 총리 국정설명회 참석. 연합뉴스 제공

 

김 전 대변인 역시 다음달 2일 오후 5시 계양구 경인교대 예지관 대강당에서 ‘이재명의 어깨에서, 국민의 어깨로' 라는 제목의 김남준 북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청래 당 대표를 만나 “계양을 출마 의지를 말씀드렸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계양을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진 것 같다”며 “두 사람 모두 최근 계양 지역에서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며 계양을 공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 내에서는 당 지도부가 김 전 대변인과 송 전 대표 간 계양을 공천 문제를 조속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윤관석 전 의원의 복당 심의는 인천시당이 맡을 예정이다. 시당은 다음주께 운영위원회를 열고 복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당 안팎에서는 검찰이 최근 윤관석 전 의원 등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 상고를 취하한 만큼 복당에 큰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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