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을 꾸려 반도체 관련 인허가 기간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신속한 행정 지원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27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시즌2 두 번째 목적지로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를 방문해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연전략총괄담당 사장, 박호현 SK하이닉스 용인CPR 부사장, 안기현 한국반도체 산업협회 전무, 김경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국민의힘·성남8)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함께 반도체 산업과 산단이 풀어야 할 문제들을 우리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풀겠다”며 “이를 위해 전담 TF도 만들었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해 시간 싸움에서 우선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본격 가동하는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 TF’는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해 기획조정팀, 기반조성팀, 인력·기술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분절됐던 행정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애로사항 접수부터 갈등 조정, 인허가, 인프라 확충, 인력 지원까지 통합 창구를 통해 원스톱으로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히 도는 반도체 관련 인허가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기 위해 ‘3S 정책 패키지’를 추진한다.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진단하는 ‘스마트(Smart) 사전 컨설팅’, 신속 처리 특례제를 도입해 행정 시간을 줄이는 ‘슬림(Slim)’, 도와 시·군 1대1 매칭을 통한 완성형 책임제 ‘스트렝스(Strength)’를 통해 기업의 골든타임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김 지사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경기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착실하게 간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계획을 변경해 이 생태계를 흐트러뜨리는 것은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아주 치명적인 오류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삼성이 중심이 돼 40여년간 만들어온 생태계를 더욱 완결성 있게 가져가야지 이걸 흐트러뜨린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봤을 때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타운홀 미팅에 앞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통과하는 지방도 321호선 부근을 방문, 교통 인프라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전력, 용수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할 산단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과 직결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도가 앞장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