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패한 니콜라이스 마줄스(46·라트비아) 감독이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지난 26일 대만 신베이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에서 대만에 65-77로 졌다. 앞서 '난적' 중국과의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농구대표팀은 이날 중국에 패한 일본과 함께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밀리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예선은 2027년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FIBA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이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1라운드에서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쓴맛을 본 마줄스 감독은 대만전 패배 후 "오늘 우리는 잘못된 속도로 농구를 했고, 원하는 대로 볼을 돌리지 못했다"며 "공격을 지나치게 서두르다 보니 수비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분을 가장 우선으로 보완하고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다소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기자회견에서 얘기했지만,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은 끝까지 좋은 에너지로 싸워줬고,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보였지만 우리가 의도한 방식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마줄스 감독은 "공격에서 볼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았고, 판단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면서 "또 상대의 강한 신체 접촉과 경기 스타일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농구대표팀은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숙적' 일본과 4차전을 치른다. 마줄스 감독은 "보완하고 변화를 줄 거다. 오늘은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약속된 움직임과 기본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시간은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정확하고 약속된 플레이,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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