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꾸 계산하게 되는 연애의 불안 신호
- 미래 이야기를 피한다면 확신 부족 상태
- 싸움 이후 풀고 싶지 않다면 감정 이탈 징후
연애라는 게 쉽지 않습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자주 싸우면 싸워서 문제, 순탄하고 잔잔하면 재미가 없어서 문제입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죠. '이 사람이 맞을까?', '우리 사이 괜찮은 걸까?' 좋긴 한데 확신은 없고, 싫은 건 아닌데 마음이 편하지도 않은 상태. 대뇌의 전두엽이 지끈지끈 아파집니다. 설렘이 부족해서인지,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예민한 건지 헷갈리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까요? 감정은 대개 이유 없이 오래 머물지 않거든요.
헤어질까? 감정이 헷갈릴 때 드는 신호들, 영화 ‘좋아해줘’ 스틸컷
좋긴 한데, 자꾸 계산하게 되는 관계
사랑도 피자 조각처럼 딱딱 공평하게 쪼개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연애하면서 계산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데이트 비용, 연락 빈도, 누가 더 많이 집 앞까지 갔는지 등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왜 항상 내가 데이트 코스를 짜야 하지?'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이미 마음이 가볍지 않다는 뜻입니다. 사랑이 자로 잰 듯 완벽한 5:5는 될 순 없지만, 계속 손익 계산서를 쓰고 있다면 문제입니다. 특히 결혼까지 고민하는 단계라면 더 중요합니다. 평생을 함께할 사이인데 계산기를 두드린다면, 그건 신뢰보다 불안이 더 크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헤어질까? 감정이 헷갈릴 때 드는 신호들, 영화 ‘좋아해줘’ 스틸컷
미래 이야기를 피한다
“나중에 우리…” 같은 말을 꺼내기 어렵나요? 상대와 여행, 이사, 결혼, 아이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는지요. 이 사람이 내 미래의 배경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감정은 있어도 장기적인 확신은 약한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사랑은 현재형이지만, 오래가는 관계는 미래형이어야 하니까요.
헤어질까? 감정이 헷갈릴 때 드는 신호들, 영화 ‘좋아해줘’ 스틸컷
싸운 뒤에 풀고 싶지 않다
싸울 수 있죠. 우리 부모님도 결혼한 지 4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싸우십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8대 대통령 넬슨 만델라도 27년간 감옥에서 복역하며 구타와 고문을 견뎠지만, 출소하고 아내와의 싸움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갈등은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싸움이 아니라 그 이후죠. 다툰 뒤에 ‘그래도 얘기해서 풀어야지’라는 마음이 드나요? 아니면 ‘그냥 이참에 정리할까’라는 생각이 드나요? 후자가 반복된다면 마음이 많이 멀어진 것 같네요. 관계를 지키고 싶은 의지가 약해졌다는 신호거든요.
헤어질까? 감정이 헷갈릴 때 드는 신호들, 영화 ‘좋아해줘’ 스틸컷
함께 있을 때보다 혼자가 더 편하다
물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자꾸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좀 더 누워있고 싶고, 약속이 설렘보다 의무에 가깝다면 감정의 온도가 내려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에너지를 빼앗기기보다 채워지는 느낌'이어야 하니까요.
헤어질까? 감정이 헷갈릴 때 드는 신호들, 영화 ‘좋아해줘’ 스틸컷
주변의 말이 유난히 크게 들린다
“걔 정말 괜찮아?”, “너랑 좀 안 맞는 것 같아.” 평소라면 흘려들을 말이 유난히 마음에 남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건 소심해서가 아니에요. 나도 같은 의문이 든다는 뜻입니다. 확신이 있는 관계에서는 외부의 말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계속 흔들린다면, 내 마음도 흔들바위처럼 덜컹거린다는 신호겠죠. 확신은 거창하게 들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돼.”가 아니라,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라는 담백한 감정으로 오죠. 계속 헷갈린다면, 사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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