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인 줄 알았는데 건기식?…대한약사회 “혼동 구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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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인 줄 알았는데 건기식?…대한약사회 “혼동 구매 주의”

헬스케어저널 2026-02-27 11:5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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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과 이름·포장이 유사한 건기식·일반식품이 늘면서 대한약사회가 치료 지연과 오남용 우려를 경고했다. [사진=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가 의약품과 명칭·외형이 유사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유통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비만·당뇨 치료제를 연상시키는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치료 지연과 오남용 등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회는 27일, 최근 전문의약품과 유사한 이름과 포장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 판매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은 패키지 색상과 디자인 구성까지 의약품과 비슷하게 제작돼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앞서 2025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유사 사례가 지적됐다. 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간 법적 구분은 명확하지만, 동일 매대 진열과 유사 패키징이 유지될 경우 소비자가 동일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치료 목적의 의약품과 보조 제품인 건강기능식품을 혼동하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한약사회는 의약품은 임상시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반면,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은 질병 치료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정 질환 치료제의 인지도와 사회적 관심을 활용한 유사 명칭·외형 판매는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약사회는 ▲의약품과 매우 유사한 명칭 제품에 대한 사전 심사 및 제한 기준 마련 ▲의약품을 연상시키는 포장·디자인 규제 기준 신설 ▲오인 방지를 위한 구분 표시·경고 문구 의무 강화 ▲질병 치료를 연상시키는 광고·온라인 홍보 점검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소비자에게 제품 구매 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향후에도 유사 사례를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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