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최종 리허설, 일본 하늘이 막았다…KT전 우천취소→실내 훈련 대체 [WBC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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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최종 리허설, 일본 하늘이 막았다…KT전 우천취소→실내 훈련 대체 [WBC 캠프]

엑스포츠뉴스 2026-02-27 11: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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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고영표(왼쪽), 류현진(왼쪽 두 번째)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의 연습경기 우천 취소 직후 그라운드 훈련을 마친 모습. 사진 김지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최종 리허설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27일 오전 "금일 오후 1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WBC 대표팀과 KT 위즈의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악화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WBC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오는 3월 5일 체코와의 1라운드 C조 1차전에 맞춰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트리플A),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트리플A) 등 해외파를 제외하고 23명이 먼저 모여 손발을 맞췄다.

2026 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고영표(왼쪽 두번째), 류현진(왼쪽 첫 번째)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의 연습경기 우천 취소 직후 그라운드 훈련을 마친 모습. 사진 김지수 기자

WBC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전 3-4 패, 21일 한화 이글스전 5-2 승, 23일 한화 이글스전 7-4 승, 24일 KIA 타이거즈전 6-3 승, 26일 삼성 라이온즈전 16-6 승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특히 지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안한면, 김도영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2026 WBC 첫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절정의 타격감을 갖추게 됐다.

대표팀은 다만 27일 KT를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오키나와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날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 이닝을 늘릴 계획이었던 일부 투수들은 불펜 피칭으로 대체했다.

류현진과 고영표는 KBO리그에서 파견한 베테랑 심판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뿌렸다. 류지현 감독도 두 선수의 불펜 피칭을 유심히 체크하면서 2026 WBC 마운드 구상 막바지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이날 연습경기 취소로 오후, 저녁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 오전 나하공항에서 오사카로 출발한다. 교세라 돔에서 WBC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공식 평가전을 통해 대회 준비를 마감한다. 한신 타이거스와 3월 2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3월 3일 맞붙는다.



WBC 대표팀은 오는 3월 5일부터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8강) 진출 티켓 확보가 1차 목표다.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김인식 감독의 지휘 아래 4강 신화를 이뤄냈다. 류지현 현 대표팀 감독도 당시 1루 작전주루코치로 참가한 바 있다. 

2009 제2회 WBC는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순간 중 하나다. 김인식 감독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아 결승에 진출, 일본과 명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를 준결승에서 격파,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국 야구는 2013, 2017, 2023 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야구 강국의 명성에 금이 크게 간 가운데 이번 2026년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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