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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AI 대전환 시대, SW업계 현황 및 SW기업 생존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 SW 시장은 이미 기능 구현 중심에서 지능화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사업 구조와 계약 방식, 대가 산정 체계는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AI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의 구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AI는 한 번 구축으로 끝나는 기술이 아니라 지속적 학습과 개선이 필요한 기술이다. SW 사업 구조 역시 이에 맞게 바뀔 수 있게 업계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클로드가 출시 되자마자 소프트웨어 기업들 주가가 하락했다. 월가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종말이라고 했다”라며 “남의나라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우리 소프트웨어 업계도 같은 질문 앞에 서있다. AI가 기업을 대체한다면 우리 기업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정치가 함께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제시됐다.
신정규 래블업 주식회사 대표는 “과거에는 코드를 최종 생산물로 여기고 코드를 판매했었는데 코드 가치가 없어지는 순간이 온 것”이라며 “5년 안에 모든 생태계가 다 바뀌겠지만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경제주체들의 혼란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 사업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택 아이티센엔텍 부사장은 “공공사업을 하는데 폐쇄망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서 클로드, 제미나이 등 외산 솔루션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국가에서 소버린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대되긴 하지만 생산성, 품질 문제에서는 제약조건이 있다”라며 “과업범위가 구축단계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변경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게 법규에 명문화 하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AI가 위기보다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채효근 IT 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AI와 소프트웨어는 별개가 아니다. 소프트웨어가 강하게 돼야 AI가 강하게 돼 발전한다고 본다”라며 “소프트웨어에서 코딩하는 부분은 AI가 대신해주니까 상상해서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술들은 무궁무진하다”라고 언급했다.
더존비즈온 송호철 대표도 “바이브코딩 확산, 노코드 개발, SaaS 서비스 수요 감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AI는 소프트웨어와 별개가 아니라 하나이며 소프트웨어가 AI를 품는 개념으로, AI가 시장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서 더 키울 수 있다”라며 “개발자 일자리 축소 논쟁이 있지만 시간 낭비하는 걸 막아줘 오히려 개발자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두현 건국대학교 교수는 “AI 대전환이 일어나면 기존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인재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인재상이 미래를 예측하고 가치를 설계하는 인재로 바뀌게 될 것이다. 공공 소프트웨어도 AI 중심으로 발주할 운영능력이 있는 인재를 양성해서 생태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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