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의 서부로 도로붕괴사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오산시의 초동대응 과정과 구체적 조치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조위가 시행·설계·시공·감리 전반의 문제점을 확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고 직후 오산시가 취한 유지관리 조치와 현장 대응 경위, 복구 준비 과정 등은 보고서에 상세히 담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고 전날인 7월 15일 포트홀 관련 민원이 접수된 직후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복구작업을 준비한 점, 다음날 부시장 주재 현장점검과 함께 복구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붕괴가 발생한 경위 등을 설명하며 “시는 민원 접수 이후 필요한 절차에 따라 대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이후 즉각적인 안전성 검토와 복구대책 수립에 나섰고,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지반조사를 실시한 점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전문기관에 의한 조사 결과를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객관적 자료 확보와 원인 규명에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2년 하반기부터 사고 구간에 대해 총 5차례 정밀·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 모두 B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왔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보강토 옹벽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등록되지 않았던 사실을 2023년 인수인계 과정에서 확인한 뒤 즉시 등재 절차를 진행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의 유지관리 이력과 사고 직전·직후의 대응 과정이 보다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행정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 객관적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수체계 점검, 보강토 옹벽 전수확인, 민원대응 절차 개선 등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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